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14일 삼성물산 주가가 순자산가치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며 매수(buy)의견을 냈다.
CLSA증권은 삼성물산이 인터넷 사업부문의 분사를 철회한 이후 주가가 50%가량 상승했으나 주당순자산가치가 3만9420원인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CLSA는 삼성물산의 무역부문은 수익성이 떨어지지만 카자흐스탄의 구리광산에 대한 투자는 성공적이었다며 올해 구리광산에서 나올 매출은 3486억원, 순이익은 922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삼성물산은 미국 스포츠웨어 시장에 진출한 푸부(FUBU) 지분도 20%정도 보유하고 있으며 건설부문도 경기회복과 함께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CLSA는 삼성물산의 인터넷 부문에 대해서 인터넷 투자회사 대부분이 사업시작 초기여서 적정가치를 판다하기는 어렵지만 B2B, B2C에서 삼성물산이 선두기업인 것은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CLSA는 삼성물산의 올해 매출액은 31조1960억원, 순이익은 2100억원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