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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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2.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11.8원, 1312.2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5.3원) 대비 11.2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전날 양적완화 종료 등 출구전략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부양책 종료 시점이 가까워지면 어떤 통화정책 도구를 동원해야 할지 선택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한 뒤 금리를 0%로 유지할지 아니면 0.1%로 올릴지, 단기 금리는 어떤 속도로 올라갈지 등은 그때의 경제 및 금융 국면에 달려있다”고 언급했다.
이 발언으로 BOJ가 이르면 내년 3월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설 것이란 시장의 전망이 강화되면서 엔화는 강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144엔대로, 지난 8월 수준까지 낮아지며 엔화 강세를 나타냈다. 이에 달러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오후 6시 48분 기준 103.66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4에서 103으로 내려온 것이다.
전날 12원 이상 급등하며 1320원대로 올랐던 환율은 이날 엔화 강세로 인한 달러 약세로 인해 전날의 상승분을 반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