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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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6.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295.9원, 1296.1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3.8원) 대비 5.7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주택 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5.6% 감소한 연율 67만9000채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4.5%)보다 감소 폭이 크다.
미 국채금리는 2년물과 5년물 국채 발행에서 수요가 부진했다는 소식이 나왔음에도 하락했다. 2년물 금리는 7bp가량 떨어진 4.88%, 10년물 금리는 8bp가량 떨어진 4.39%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7일(현지시간) 오후 6시 38분 기준 103.16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15위안,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도 시장에 큰 이벤트가 부재해 수급 장세가 이어질 공산이 크다. 월말에 가까워지면서 수출업체들의 네고(달러 매도) 규모가 커지며 환율 하락 압력을 키울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