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상장지수펀드(ETF)가 하반기 출시된 49개 ETF 중 상장 당일 최다 거래량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ETF는 상장일인 15일 83만575주가 거래됐고, 개인은 총 28억원을 매수했다. 퇴직연금계좌에서 매수된 투자금을 포함하면 약 35억원 이상 개인 순매수가 진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108개 상품이 신규 상장된 국내 ETF 시장은 증시가 본격적인 하락세에 접어든 2분기 이후 급격히 냉각됐다. 상장일 평균 거래량이 약 55만주 였던 1분기 신규상장 상품 대비 2분기 이후 상장된 상품 중 50만 주 이상 거래된 상품이 전무했다는 설명이다. 수급 측면에서도 정부 정책과 관련된 일부 테마형 ETF가 개인투자자의 관심을 받았고, 35억원 이상 개인 순매수를 기록한 상품이 없었다.
신한자산운용 김정현 ETF운용센터장은 “배당 전략의 ETF는 시황보다는 안정적인 배당수익률, 우수한 배당금 증가율 등 자본차익과 인컴수익을 함께 고려해 투자할 필요가 있다”며 “장기투자에 적합한 배당 전략의 ETF를 찾던 개인투자자의 니즈를 공략했던 것이 의미 있는 거래량과 개인순매수로 나타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월배당 ETF 시장을 선도하는 신한자산운용 SOL ETF는 향후 투자 성향 별 효율적인 분산투자가 가능하도록 월배당에 적합한 상품을 추가 상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