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1994년 최고 시청률 52.2%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던 메디컬 스릴러 드라마 ‘M’이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 뮤지컬 ‘M’ 포스터(사진=빅오션이엔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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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제작사 빅오션이엔엠은 뮤지컬 ‘M’을 오는 다음달 3일부터 4월 3일까지 서울 중구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고 5일 밝혔다.
‘M’은 마리의 몸에 잠재된 상태로 존재하던 M이 어느 사건을 계기로 각성하게 되고, 기억을 잃고 살아오던 마리가 사라진 기억을 찾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뮤지컬은 원작 드라마와 달리 1인 2역이었던 주인공을 괴물이 될 수밖에 없었던 영혼 ‘M’과 그를 품은 채 살아야만 했던 ‘마리’ 두 인물로 독립시켜 각색했다. 7인조 라이브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캐릭터의 섬세한 심리 묘사와 강렬한 드라마를 표현한다.
‘M’ 역은 한지상, 정동화가 맡는다. 한지상은 2020년 뮤지컬 ‘영웅본색’ 이후 2년 만의 무대 복귀다. 김주리라는 이름으로 살게 되는 마리 역은 이한별, 김수진이 연기한다. 마리에게서 M을 꺼내려 하는 검사 송지석 역에 윤형렬, 박좌헌, 마리의 양아버지 프럼 박사 역에 심재현, 이덕재가 캐스팅됐다. 이들 외에도 구담, 박근식, 김명주, 이경윤, 이재희 등이 출연한다.
제작사 측은 “‘M’은 2022년 2월 개막하는 뮤지컬뿐 아니라 드라마 리부트 버전까지 제작된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를 뮤지컬로 선보이는 만큼 창작진들과 의기투합하여 정성껏 만들어 숨 쉴 틈 없이 긴장감 넘치는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