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기준 금리가 인상되면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가 위축될 우려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짚었다. 신용금리는 기준금리 상승과 연동돼 투자자의 자금 조달 비용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팬데믹 국면에서 빠른 신용 확장을 겪었고, 이는 자산 가격 상승에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향후 디레버리징에 따른 변동성 우려도 불거진 상태다.
최 연구원은 “증시는 첫 금리 인상에 크게 반응하지는 않아 신용 금리가 상승했어도 신용잔고 비율이 올라간 경우도 있다”면서 “주식 기대수익률이 충분히 높거나 상승 추세가 연장된 시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디레버리징 충격은 역금융장세로 진입 여부에 달렸다”면서 “이는 실적 장세를 지나고 나서 기대 수익률과 신용금리의 갭이 저점을 나타낸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디레버리징은 실적장세 이후 역금융장세에 본격화됐는데, 매물 압력으로 작용해 변동성을 확대시켰다는 것이 최 연구원의 분석이었다. 그는 “이 시기를 지나면서 신용금리 상승, 국채금리 반락의 다이버전스가 발견됐다”면서 “실적 장세가 진행인 상황에서 근시일에 다가올 일은 아니지만. 향후 지켜볼 필요가 있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