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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수가 40만명 이상 감소한 것은 지난 4월(47만6000명) 이후 6개월만이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기가 다시 위축되면서 고용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감소폭으로는 2000년 4월(47만6000명) 이후 20여년만에 최대 수준이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1.3%포인트 내린 60.4%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9%로 1.4%포인트 하락했다.
실업률은 0.7%포인트 상승한 3.7%로 2000년 10월(3.7%)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업률 상승폭은 지난해 1월(0.8%포인트) 이후 최대치다. 확장실업률(고용보조지표3)은 13.2%로 2.6%포인트 올랐다.
실업자수는 16만4000명 증가한 102만8000명으로 전월에 이어 100만명대를 유지했다. 동월기준 실업자수가 100만명을 넘은 것은 1999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10월 1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됐는데 조사는 같은주에 진행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효과가) 반영되기엔 짧았다”며 “숙박음식업·도소매업 등 감소세가 지속된 가운데 제조업 감소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연령계층별로 보면 60세 이상 취업자만 37만5000명 증가하고 나머지는 모두 감소했다. 30대가 24만명, 20대 21만명, 40대 19만2000명, 50대 11만4000명 각각 감소했다. 고용률도 60세 이상(44.2%)만 0.8%포인트 상승했을 뿐 나머지 연령대는 1.3~3.1%포인트 떨어졌다.
대면 서비스업종의 고용 부진은 심화하고 있다. 숙박 및 음식점업 취업자수는 22만7000명(9.9%) 감소했으며 도매 및 소매업과 교육서비스업도 각각 18만8000명(5.2%), 10만3000명(5.5%) 줄었다. 제조업 취업자수는 9만8000명(2.2%) 줄어 올해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다.
반면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12만3000명·11.3%),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0만5000명·4.6%),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6만2000명·4.6%) 등은 취업자수가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235만9000명으로 24만7000명(11.7%) 증가했다.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구직단념자는 11만2000명 늘어난 61만7000명이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1만4000명(0.1%)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는 각각 26만1000명(-5.3%), 5만9000명(-4.1%)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9만명(2.2%) 증가했고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6만8000명(11.1%), 무급가족종사자는 3만7000명(3.2%) 각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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