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코스피200 조기편입 가능성 높아-유진

유진證 "지수 편입 예정일은 12월 11일"
  • 등록 2020-10-06 오전 8:24:32

    수정 2020-10-06 오전 8:24:32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코스피200 지수에 조기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6일 분석했다. 빅히트는 이날까지 일반 공모주청약을 받는다.

김동완 유진증권 연구원은 6일 “패시브 투자자 입장에서 궁금한 것은 코스피200 지수 조기편입 여부”라며 “지수에 조기편입되기 위한 시가총액 마지노선은 약 4조5000억원으로, 주당 가격 기준으로 약 13만3920원”이라고 설명했다.

신규상장종목 중에서 시가총액이 유가증권시장 전체 보통주 종목 중 상위 50위 이내인 종목은 정기변경일 이전에 구성종목으로 선정될 수 있다. 시가총액은 신규상장일로부터 15매매거래일 동안의 일평균 시가총액으로 한다.

앞서 빅히트는 공모가를 13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당초 희망공모가액 밴드는 10만5000 원~13만5000 원으로, 수요예측 경쟁률이 1117대1 을 기록하며 공모가가 밴드 상단인 13만5000 원으로 확정된 것이다. 이날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고, 8일 납입을 거쳐 오는 15일에 증시에 상장된다.

김 연구원은 “빅히트의 코스피200지수 조기 편입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상장일 시초가는 최소 12만1500원에서 최대 27만원으로 상장일 종가는 최소 8만5050원에서 최대 35만1000원 사이에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스피200 추종자금을 60조원으로 가정할 경우 빅히트에 유입되는 코스피200 추종 패시브 자금은 약 644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만약 빅히트가 코스피200에 조기편입될 경우 기존 구성종목 중에서 최근 정기변경시 일평균시가총액이 가장 작았던 종목은 제외된다.

김 연구원은 “구성 종목 교체일은 상장일로부터 15거래일이 경과한 이후 최초로 돌아오는 코스피200 선물 최근 월물 최종거래일의 다음 매매거래일”이라며 “(빅히트의 경우) 10월 15일 상장되고 코스피200 조기편입조건을 달성할 경우 지수 편입 예정일은 12월 11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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