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오는 5일 고용노동부 산하 기관인 한국고용노동교육원이 공식 출범한다.
4일 고용부에 따르면 한국고용노동교육원은 ‘한국고용노동교육원법’이 지난 3월 제정됨에 따라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부속기관인 고용노동연수원을 독립시켜 설립했다. 신임 원장은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노광표 소장이 선임됐다.
| 노광표 신임 고용노동교육원 원장. 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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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신임 원장은 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 부회장,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자문위원, 서울특별시 투자출연기관 노사정협의회 위원장 등의 이력을 가진 고용노동분야 전문가다. 노 원장은 “교육원 출범에 따라 노동인권교육 등 기존 사업영역을 내실화하고, 확대된 기능과 역할에 충실하도록 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온오프라인 교육 체계 확충 등 기반시설 강화에도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간 청소년·영세사업주 등 취약계층과 고용서비스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으나, 이를 총괄하는 기관인 고용노동연수원이 부속기관으로 운영돼 독자적인 교육계획 등을 수립하고 집행하는데 한계가 존재해왔다.
고용부는 교육원 출범을 통해 증가하는 교육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근로자·사업주 및 일반 국민에 대한 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이전에는 지방자치단체·노동조합 등 여러 기관에서 고용노동교육이 운영되고 있었지만 교재·교육 프로그램·강사 역량 등 교육과정 전반에 대한 통일된 기준이 없어 양질의 교육 제공이 어려웠다.
한국고용노동교육원이 설립됨으로써 교육과정 개발과 강사 양성 등 교육의 질을 높이고, 범정부적 협업체계를 구축해 각 기관별로 산재한 교육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고용부는 예상했다.
교육원은 오는 6일 오후 2시 현판식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