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흑인 인권운동 거물 ‘존 루이스’ 의원 타계

  • 등록 2020-07-18 오후 3:14:54

    수정 2020-07-18 오후 3:14:54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존 루이스 민주당 하원의원이 17일(현지시간) 타계했다. 향년 80세.

17일(현지시간) 타계한 미국 흑인 민원운동의 거물 존 루이스 하원의원.(사진=연합뉴스)
AP통신 등에 따르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밤 성명을 내고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루이스 의원은 미국에서 1960년대 흑인 인권운동을 이끌었다. 마틴 루서 킹 목사와 함께 1960년대 흑인 인권운동을 이끈 ‘6명의 거물 운동가’ 가운데 한 명이었으며 마지막 생존자였다.

그는 1965년 앨라베마주(州)에서 벌어진 셀마 행진을 이끌었으며 당시 그가 땅에 쓰러진 채 경찰관에게 맞아 피 흘리는 모습이 전해지면서 흑인들이 받는 억압이 전국적으로 환기됐다.

루이스 의원은 작년 12월 자신이 췌장암 4기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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