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양종훈 상명대학교 디지털이미지학과 교수가 명예 해양경찰관이 됐다.
해양경찰청은 상명대학교와 해양안전문화 확산과 관·학 학술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교수를 명예 해양경찰관 ‘경정’으로 임명했다.
제주도 출신인 양 교수는 2016년부터 한국사진학회장을 맡고 있다. 2007년 이명동 사진상, 2015 뉴욕 국제 디자인 초대전 우수작품상, 2018 한국 콘텐츠학회 최우수논문 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특히 (사)아프리카어린이돕는모임 및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사)마음으로 보는 세상 등에서 사진을 통한 재능기부를 해오고 있다.
양 교수는 향후 2년 간 명예해양경찰 경정 계급으로 해양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자문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그는 전국의 해양경찰을 찾아 현장 속의 해양경찰의 모습을 촬영하고 있다. 올해 9월 10일 해양경찰의 날을 기념해 서울시청 광장에서 ‘해양경찰과 바다’라는 주제로 사진전을 열 예정이다.
양 교수는“평소 바다와 해양경찰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앞으로 해양경찰의 진솔한 모습을 사진으로 국민들에게 많이 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양경찰청과 상명대학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해양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사진전 등 문화홍보사업 공동 추진 △양 기관의 활동에 대한 홍보 지원 및 협력체계 구축 △협약 기관 교수·학생 및 시설·장비 지원과 이용 등에 협력키로 했다.
| 지난 26일 해양경찰청에서 양종훈 상명대교수(왼쪽)가 해양경찰 명예경정 임명식 이후 조현배 해양경찰청장과 함께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해양경찰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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