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는 4분기 매출 2288억원, 영업손실 23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미래에셋대우 추정치(-28억원)와 시장기대치(-21억원)을 크게 밑돈 수치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격려금과 임금인상분 반영 등 일회성 요인(70억원)이 있던 점을 감안해도 실망스러운 실적”이라며 “신규 취항규제가 지속되면서 나타난 국제선 공급 축소로 인해 인건비 등 비용부담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주요 노선인 일본 노선 수요가 크게 개선되지 못하면서 탑승률과 단가 압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1.5% 줄어든 417억원으로 추정했다.
류 연구원은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19% 하향조정하며 목표가를 2만1000원으로 낮춘다”며 “12%의 상승여력으로 투자의견도 단기매수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향후 주가는 △유가 등 매크로 변수 이외에 △한진 그룹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 △규제해소 여부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