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교통사고 가장 많은 곳은? 양재동 BMW전시장 사거리

2위는 마포구 서교재래시장·대구 중구 천안문 인근
이채익 의원 "관련 정보 사전 공지하고 시설 개선해야"
  • 등록 2018-09-22 오후 2:57:41

    수정 2018-09-22 오후 3:00:20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최근 5년 사이 추석 연휴기간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 BMW 양재전시장 앞 사거리 일대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이 도로교통공단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BMW 양재전시장 사거리 반경 200m 이내에서 2013∼2017년 추석 연휴 중 모두 1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27명이 다쳤다.

2위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 서교재래시장 인근과 대구 중구 삼덕동1가 천안문 인근으로 각각 교통사고 11건이 발생해 12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경기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모란삼거리 인근(사고 10건, 부상 17명), 서울 광진구 화양동 건대입구역 인근(사고 10건, 부상 15명), 서울 강북구 수유동 강북구청교차로 인근(사고 10건, 부상 12명) 등도 추석 연휴 사고가 빈발하는 곳으로 꼽혔다.

사고 다발지역 상위 10곳 가운데 서울이 5곳으로 절반을 차지했고, 이어 경기 2곳, 대구·부산·대전이 각 1곳으로 나타났다.

이채익 의원은 “추석 연휴 특정 지역에 계속 사고가 발생하는 만큼 관련 정보를 충분히 사전 공지하고, 경찰청 등 관계당국은 시설 개선 등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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