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국내 탈모인구는 약 1000만명 이상이며, 탈모시장규모는 약 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급성장하고 있는 뷰티 헬스케어시장의 다음 타자로 모발이식 시장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전상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경제력 있는 베이비붐 세대들의 고령화 진입으로 젊고 건강한 라이프를 지향하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뷰티 헬스케어업종(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의료 등)이 부각됐고, 관련 업종의 주가가 급등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2년~2016년동안 탈모치료를 받은 환자 약 103만명 중 20대 탈모환자가 전체의 20%인 21만명이었다. 매년 약 22~25만명의 탈모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지난해 5.1%인 1만2276명이 국내 1위업체인 모제림성형외과에서 모발이식을 수술받았다. 2014년 ~2017년까지 모제림에서 수술받은 환자수는 연평균 44.4% 증가했다.
최근 들어선 미용 차원의 모발이식 병원이 급속도로 늘어나는 추세다. 전 연구원은 “현재 모발이식 수술을 받은 남성과 여성비율은 6대4 정도”라면서 “여성도 미용차원으로 앞머리 라인 모발이식수술을 받는 경우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여성의 헤어라인 교정은 뼈를 깎지 않고도 얼굴이 갸름해지고, 작아보이는 효과가 있어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계 여성들의 수요가 많다는 분석이다.
탈모 관련주로는 △모발이식 모제림성형외과의 MSO(병원경영지원회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메타랩스(090370) △탈모치료용 기능성 조성물 특허를 보유한
프로스테믹스(203690) △RNAi기반 탈모방지제 특허를 보유한
바이오니아(064550) △탈모 ‘TS샴푸’ 제조사인 TS트릴리온 등을 추천했다. .
| 8월기준 누적 남여 모발이식 수술 환자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