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빵, 국내 최초 '오디오북 오픈 플랫폼 서비스' 론칭

  • 등록 2018-07-09 오전 8:29:25

    수정 2018-07-09 오전 8:29:25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국내 최대 오디오 콘텐츠 포털 팟빵(대표 김동희)이 ‘오디오북 오픈 플랫폼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9일 밝혔다.

팟빵은 ‘오디오북 오픈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원어민 성우가 ’라푼젤‘과 ’신데렐라‘ 등의 동화 20편을 녹음한 ’어린이를 위한 그림형제 영어동화‘를 비롯하여 다양한 형태와 주제의 오디오북 콘텐츠 판매를 시작한다. 물론 기존에 서비스해왔던 인문·사회, 역사, 과학, 어학,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30여개의 오디오북도 계속 제공된다.

팟빵은 안데르센, 이솝 우화 등의 클래식 영어 동화 시리즈를 포함해, 구연동화 형태의 유아동용 오디오북 콘텐츠도 다수 제작할 계획이다. 김동식 작가의 ‘회색인간’ 등 인기 작품들을 오디오북 콘텐츠로 제작해 실물 도서 판매를 함께 증진시킬 수 있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인기 연예인이나 콘텐츠 크리에이터, 출판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색깔의 콘텐츠를 확보해 나간다.

팟빵 관계자는 “이번 오디오북 서비스는 무엇보다 ‘오픈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독보적”이라며 “전문 제작사가 유명 작가나 연예인, 성우 등을 섭외해 만들던 기존 오디오북과 달리, 팟빵 오디오북은 기존의 팟빵 방송 제작자들이나 낭독에 관심 있는 일반인, 성우 지망생 등 모든 이용자들이 작품을 만들어 업로드하고 가격을 책정해 판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재 팟빵에는 ‘영어책 읽어주는 새벽달’, ‘토토의 이야기나라’ 등 오디오북 형태의 방송으로 좋은 반응을 얻은 일반인 제작자들이 다수 있다.

국내 최대 오디오 플랫폼인 팟빵은 앱 다운로드 회원 350만명, 월 전체 이용자 300만명(모바일앱 이용자 80만, 웹 이용자 220만)이 있다.

여기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통신사와 글로벌 대기업들까지 AI 스피커를 출시하면서 팟빵이 서비스하고 있는 오디오 콘텐츠의 수요 역시 크게 증가했다. 현재 팟빵은 대부분의 AI 스마트 스피커 업체 및 커넥티드 카 관련 기업과 콘텐츠 공급 제휴를 맺고 있으며, 이 같은 시장 경쟁력은 오디오북 유통에 큰 강점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 같은 영향력을 기반으로 국내 오디오북 서비스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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