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23주 연속 인상…"당분간 계속 오른다"(종합)

  • 등록 2018-01-06 오후 1:35:42

    수정 2018-01-06 오후 1:49:12

국내 휘발유 및 경유 소비자 가격 구성.(자료=한국석유공사)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기름값이 새해에도 오름세다. 국제유가가 지난해에 이어 새해들어서도 연일 오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국내 기름값의 가격 강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첫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8원 상승한 리터당 1544.9원을 기록했다. 지난 7월 넷째주 1437.8원을 기록한 이후 무려 23주 연속 상승한 결과다.

경유 역시 유사한 상승곡선을 기록하고 있다. 1월 첫째주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6원 오른 1337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셋째주 1229.2원을 기록한 이후 휘발유보다 한주 더 긴 24주 연속 상승했다. 등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3원 오른 889.3원을 기록했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3원 오른 1513.3원, 경유는 2.1원 상승한 1305.6원을 기록했다. 평균 판매가격 대비 각각 30원 가량 저렴했으나 인상폭은 상대적으로 컸다. 일반 정유사 가운데에서는 SK에너지가 휘발유 1566.9원, 경유 1359.6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반면 현대오일뱅크가 휘발유 1537.2원, 경유 1326.1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제주 지역 휘발유 가격이 타 지역 대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전주 대비 12.2원 내린 1600.2원를 기록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4원 상승한 1639.1원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94.2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 최저가 지역인 경남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9원 오른 1524.9원으로 서울 대비 114.3원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연초 이같은 국내 기름값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주요국 경제 지표 개선,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및 정제 부문 수요 증가, 이란의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등으로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함에 따라 국내유가는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 정유사들이 주로 수입해 사용하는 두바이유 국제가격은 1월 첫째주 배럴당 64.6달러로 전주 63.7달러 대비 0.9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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