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올해 마지막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의(12~13일, 현지시각)를 앞두고 정책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으나 오히려 회의 후 단기금리 안정과 함께 글로벌 자산시장 단기 불안정성이 진정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박석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연방기금 금리선물에 반영되고 있는 2018년 연준 정책금리 인상 횟수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시간이 갈수록 매파적 색채가 강해지고 있다”며 “한때 2018년 금리 인상 횟수가 1차례(이번 12월 금리 인상 반영)에 그칠 수 있다는 전망은 빠르게 힘을 잃어가고 있고 2차례 또는 3차례가 될 수 있다는 전망에 점차 힘이 실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그는 “12월 FOMC 회의 결과가 기존에 예상했던 바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FOMC 회의 이후 단기금리 안정과 함께 글로벌 자산시장 단기 불안정성이 진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정책금리 인상을 결정하면서 미국 및 글로벌 경제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인 시각을 피력할 것”며 “또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는 저물가 현상에 대해 우려를 표하겠지만 중기적인 물가 수준이 연준 중기 목표를 향해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도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시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2018년 정책금리 점도표에서도 기존 3차례 인상(중간값) 전망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FOMC 회의 이후 국내외 주식 및 채권시장이 안정적인 가격 흐름을 되찾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