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가천대가 지난 8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보릿고개 마을에서 외국인 유학생 농촌문화체험 행사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패스트푸드에 길들여진 학생들에게 우리전통 먹을거리의 건강함과 소중함을 일깨우고 우리나라가 어려운 시기를 이겨낸 삶의 지혜를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 사진=가천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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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문화체험 행사는 가천대에서 유학중인 프랑스, 우즈베키스탄, 케냐, 중국 등 10개국 학부와 대학원 유학생 120명이 참여하며 한국농어촌공사가 지원했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순두부와 솟대, 계란꾸러미 등을 직접 만들고, 딸기 따기에 나서는 등 한국 전통 문화를 직접 느끼고 맛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유학생들은 평소 접하기 힘든 한국전통문화를 함께 체험하며 유대감을 높이고 학업으로 지친 심신을 재충전했다.
프랑스 유학생인 사라 로즈씨는 “유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한국 전통 문화를 체험해 인상 깊습니다”며 “무엇보다 전통 음식인 순두부를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 만들고 나누어 먹으며 한국인의 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