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선에서 만난 이성과 교제 초기에 남성은 상대에게 매력으로 보이기 위해 ‘머리(헤어스타일)’에, 여성은 ‘가슴’에 신경을 가장 많이 쓰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지난달 29일부터 3일까지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10명(남녀 각 255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결혼 맞선에서 만난 이성과 교제초기에 본인의 외모 매력도를 높이기 위해 가장 신경 쓰는 신체부위는 어디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남성은 응답자 4명 중 한 명꼴인 25.5%가 ‘머리(헤어스타일)’로 답했고, 여성은 23.1%가 ‘가슴’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비에나래 측은 “남성은 데이트에 나가면서 외모에 대해 헤어스타일을 제외하면 특별히 꾸밀 게 많지 않다”라며 “한국 여성은 가슴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비중이 높아서 섹시하게 보이기 위해 가슴에 신경을 많이 쓴다”라고 설명했다.
‘결혼맞선에서 상대의 호감을 얻기 위해 가장 신경 쓰는 사항이 무엇입니까?’에서도 남녀 간에 이견이 컸다.
그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옷차림’(18.8%)과 ‘능력’(16.9%), 여성은 ‘대화’(17.6%)와 ‘심성’(15.3%) 등을 들었다.
이에 대해 온리-유 측은 “여성들은 외적인 미를 통해 상대의 마음을 얻는 다면, 남성은 지적인 면을 통해 여성의 마음을 얻으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