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선상대에 호감얻기 위해 '여기' 주력…男 '대화'-女는?

  • 등록 2016-09-05 오전 8:50:50

    수정 2016-09-05 오전 8:50:50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이성교제 초기에는 아무래도 외모매력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데 미혼들은 상대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 신체 부위 중 어디를 가장 강조할까?

맞선에서 만난 이성과 교제 초기에 남성은 상대에게 매력으로 보이기 위해 ‘머리(헤어스타일)’에, 여성은 ‘가슴’에 신경을 가장 많이 쓰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지난달 29일부터 3일까지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10명(남녀 각 255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결혼 맞선에서 만난 이성과 교제초기에 본인의 외모 매력도를 높이기 위해 가장 신경 쓰는 신체부위는 어디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남성은 응답자 4명 중 한 명꼴인 25.5%가 ‘머리(헤어스타일)’로 답했고, 여성은 23.1%가 ‘가슴’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신장’(20.8% - ‘몸매’(19.2%) - ‘피부’(15.7%)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가슴 다음으로 ‘피부’(19.6%) - ‘입술’(23.1%) - ‘눈’(14.1%) 등의 순이다.

비에나래 측은 “남성은 데이트에 나가면서 외모에 대해 헤어스타일을 제외하면 특별히 꾸밀 게 많지 않다”라며 “한국 여성은 가슴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비중이 높아서 섹시하게 보이기 위해 가슴에 신경을 많이 쓴다”라고 설명했다.

‘결혼맞선에서 상대의 호감을 얻기 위해 가장 신경 쓰는 사항이 무엇입니까?’에서도 남녀 간에 이견이 컸다.

남성은 ‘대화’(23.1%)와 ‘(배려심 등) 맞선 태도’(21.2%), 여성은 ‘화장’(24.7%)과 ‘옷차림’(22.4%) 등을 통해 상대의 호감을 얻으려고 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옷차림’(18.8%)과 ‘능력’(16.9%), 여성은 ‘대화’(17.6%)와 ‘심성’(15.3%) 등을 들었다.

이에 대해 온리-유 측은 “여성들은 외적인 미를 통해 상대의 마음을 얻는 다면, 남성은 지적인 면을 통해 여성의 마음을 얻으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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