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삼성증권은 1분기 실적 유망 종목으로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건자재, 화장품 등에 주목했다.
양대용 삼성증권 연구원은 25일 “현시점에서는 단기 가격 반등에 기반한 주가 상승 종목 비중을 줄이고 1분기 실적 개선주 중심으로 리밸런싱이 필요하다”며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 중 최근 주가 조정으로 인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된 종목에 대한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향후 애플의 아이폰을 포함한 주요 핸드셋 업체들의 AMOLED 채택 확대로 전체 휴대폰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현재 10%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AMOLED패널의 시장 확대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삼성과 LG 그리고 BOE 등 중국 주요 패널 업체들의 AMOLED 투자 확대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핵심 장비주들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며, 특히
비아트론(141000),
AP시스템(054620),
에스에프에이(056190)에 주목했다.
또 지난해 71만호 수준의 사상최대 주택 인허가 물량과 주택 착공부터 완공까지 2년여 기간을 감안할 때, 건축자재 인테리어 시장은 2017년까지 고성장세가 예상된다. 양 연구원은 “최근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게 완화됐고 신규 아파트 분양의 증가에 따른 B2B 매출확대와 인테리어 분야를 중심으로 한 B2C 시장의 성장성을 감안할 때 현재의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라고 주장했다. 종목으로는
LG하우시스(108670),
벽산(007210),
대림B&Co(005750)를 꼽았다.
마지막으로 화장품 시장이 매년 13~15% 수준으로 고성장 중이며 브랜드 가치 확대, 고령화 기조에 발맞춰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업종임에 주목했다. 관심종목으로는
아모레퍼시픽(090430),
LG생활건강(051900),
아모레G(002790)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