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일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자양동 9-4 일대 2982.5㎡ 부지에 대한 학교설립계획을 취소한다고 4일 밝혔다. 아울러 현재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교육청 소유 부지 1313㎡에 대해서는 활용방안을 추후 논의키로 했다.
그 옆에 있는 1313㎡ 부지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서울시와 광진구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서울시는 사회초년생, 대학생, 신혼부부 등의 주거안정을 위해 7층짜리 66가구가 들어가는 임대주택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이다. 만약 이 부지에 임대주택이 세워질 경우, 거주자는 건대입구역에서 도보로 8분 정도 거리에서 인근시세의 약 70.8%로 7년간 안정된 거주를 보장받는다. 반면 광진구는 현재 거주주민을 위한 주택가 주차장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 부지는 지금처럼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