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올 들어 16.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2.5%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선전이다.
기관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며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기관의 누적 순매수 규모는 53만3472주에 달했다.
기록적인 주택분양 성과와 이익률이 높은 국내 대형 플랜트 수주에 힘입어 본사 건설 부문은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우려했던 용인한숲시티 계약률은 현재 60%로 1분기 말 75%, 연말 100%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주택사업 관련 리스크가 작아진 이유다. 유화부문은 본사는 물론 자회사(여천NCC외 3사)까지 고수익 구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판매가 하락보다 원료가격 하락이 더 큰 스프레드 확대 효과를 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본사 유화부문 실적은 고부가 제품인 폴리부텐 증설이 완료되는 올 11월부터 큰 폭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려개발의 정상화가 추진 중인 가운데 장기 미착공 프로젝트파이낸싱(PF)현장인 오산세마가 내년 분양 계획”이라면서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4%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