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억 대작 '마타하리' 베일벗다…엄기준·송창의 사진공개

마타하리가 사랑에 빠진 유일男 아르망
이중스파이 실화·세계 겨냥 창작뮤지컬
3월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서 '막 올라'
14일 오전 11시 티켓예매 시작 치열예고
  • 등록 2016-01-11 오전 9:10:44

    수정 2016-01-11 오전 9:10:44

세계 초연하는 뮤지컬 ‘마타하리’에서 주인공 아르망 역으로 출연하는 엄기준(왼쪽부터), 송창의, 정택운 프로필 이미지(사진=EMK).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EMK뮤지컬컴퍼니의 첫 번째 창작 뮤지컬이자 250억원을 투입한 대작 ‘마타하리’(Mata Hari)가 주인공 아르망 역으로 출연하는 엄기준, 송창의, 정택운(빅스 레오)의 프로필 이미지를 공개했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제 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 당한 무희 마타하리의 실화가 바탕이다. 아르망은 프랑스 군 소속 항공사진을 찍는 파일럿으로 팜므파탈 마타하리가 사랑에 빠지는 유일한 남자다. 물랑루즈의 화려한 겉모습에 감춰진 마타하리의 이면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는 순수한 인물로 드라마 전체의 낭만적 요소와 비극성을 극대화하는 역할이다.

EMK 측은 “뮤지컬 ‘마타하리’의 캐릭터 프로필 촬영 현장 분위기는 배우들의 높은 몰입도와 세계 초연작에 임하는 비장한 각오로 뜨거운 긴장감이 가득했다”며 “엄기준은 활발하고 생기 넘치는 청년이자 ‘사랑에 미쳐있는’ 아르망을 예고했다”고 말했다.

송창의는 세계대전 중 이중스파이라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사랑을 찾아가는 달콤하면서도 남성적인 색채가 더해진 캐릭터로 아르망을 그린다. 정택운(레오)은 첫 뮤지컬 출연에 대한 열정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주인공 마타하리 역에는 옥주현이 낙점됐다. 라두 대령 역에는 류정한, 김준현, 신성록이 번갈아 연기한다.

2016년 3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초연 예정인 뮤지컬 ‘마타하리’는 ‘뉴시스’로 토니상 최우수 연출 부문 후보에 오른 연출가 제프 칼훈을 필두로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작사가 잭 머피가 함께 한다. 또 ‘보니 앤 클라이드’, ‘데스노트’의 아이반 멘첼이 대본을 맡았다. 제이슨 하울랜드가 편곡에 참여했으며 음악감독 김문정 등 초호화 스태프들이 합류한 대작이다.

공식 티켓오픈은 이달 14일 오전 11시이며 인터파크 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예매 가능하다. 이날 오픈되는 회차는 3월 29일 공연부터 4월 17일까지이다. 02-6391-6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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