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3월 현대차와 기아차 판매대수는 추정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며 “하지만 1분기 실적은 환율 동향이 비우호적인 가운데 경쟁 심화와 높은 재고수준으로 인센티브가 대폭 증가하면서 수익성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이 전년대비 2.9% 상승에 그친 반면 원·유로 환율은 15.4% 하락했고, 루블·달러와 헤알·달러 평균 환율도 각각 44.2%, 16.3% 급락하면서 환차손이 커졌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의 1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6662억원, 504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8.3%, 14.6%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모비스(012330)와 현대위아(011210)는 7081억원, 133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예상치를 7.9%, 3.9%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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