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7일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인 경기 이천시 소재 소 농장과 충남 천안시 및 충남 홍성군 소재 돼지 사육농장에 대한 구제역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12월3일부터 발생한 구제역은 5개 시·도, 18개 시·군에서 총 79건(돼지 75건, 소 4건)으로 확산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살처분된 가축은 8만3123마리에 달한다.
지금까지 발생한 구제역 유형은 O형으로 국내 백신(O?A?Asia1 3가백신) 접종유형과 같지만, 구제역이 지속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백신의 효능에 대한 의심도 짙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지난 4일 신형 구제역 백신 완제품을 긴급 수입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돼지 사육농가에 신형 백신을 우선 공급한 후 접종 효과가 좋으면 신형 백신을 추가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