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여성, “돈 빌려 달라는 남자 제일 싫어”

남성 75%, 아무데서나 담배피는 이성꼴불견
  • 등록 2011-09-16 오전 9:55:58

    수정 2011-09-16 오전 9:55:58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본격적인 결혼 시즌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결혼 적령기 남녀들은 절대 사귈 수 없는 이성의 유형으로 ‘담배 피는 여성’과 ‘돈 빌려 달라는 남성’을 각각 꼽았다.

16일 결혼정보회사 아띠클럽에 따르면 최근 미혼남녀 604명을 대상으로 한 결혼과 연예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남성의 75%는 ‘아무데서나 담배 피우는 여자’를 사귈 수 없는 유형으로 꼽은 반면 여성(58%)들은 돈 없다고 돈 빌려 달라는 남자를 가장 싫어했다.

이어 남성들은 지저분한 여자(15%), 술주정이 심한 여자(4%), 노출이 심한 여자(2%), 제모를 하지 않은 여자(1%) 순으로 집계됐다.

여성들이 이어 뽑은 절대 사귈 수 없는 남성 유형으로는 아무데서나 담배 피우는 남자(20%), 지저분하고 게을러 보이는 옷차림의 남자(10%), 무조건 더치페이하는 남자(9%) 순이었다.

송미정 아띠클럽 대표는 “여성들과 남성들에서 공통적으로 담배에 대한 예절이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그만큼 기본적인 예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며 “여성들이 돈을 빌려 달라는 남성을 싫어하는 것은 경제관념이 희박한 남성을 극도로 경계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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