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있을까`

현대·기아차, 1분기 판매 예상치 '상회'
日 대지진 반사이익·신차효과 등으로 향후 전망도 밝아
시장 "현대·기아차, 주가상승 모멘텀 확대"
  • 등록 2011-04-04 오전 9:12:00

    수정 2011-04-04 오전 9:12:00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3월 판매실적과 1분기 판매실적에 대해 증권가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국내 자동차업체의 대장격인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에 대한 평가는 한 마디로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다.

그도 그럴 것이 현대·기아차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질적 성장을 선언, 일정기간 판매량 감소는 감내해야 할 부분으로 판단했다. 판매목표치도 보수적으로 세웠다.

하지만 일본 대지진과 신차 효과 등 대내외적인 환경이 우호적으로 형성되면서 현대차와 기아차의 판매량은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성적을 거뒀다.

아울러 최근 출시된 현대차와 기아차의 신차들이 '질적성장'이라는 모토에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되면서 향후 현대·기아차의 판매실적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따라서 증권가에서도 현대차와 기아차의 지난 3월과 1분기 판매실적에 주목, 향후 주가도 상승 모멘텀이 더 커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송상훈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4일 "3월 중 현대차와 기아차 주가는 14.0%, 20.2% 상승하여 시장평균수익률을 각각 5.4%, 11.6% 상회했다"며 "일본 대지진으로 일본업체들의 생산차질과 이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 등이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중동사태 장기화에 따른 원유가격 급등과 서유럽 재정위기 확산 가능성, 원화의 빠른 절상 등 자동차업종을 둘러싼 주변 여건은 부정적"이라면서도 "3월 판매에서 나타난 글로벌 점유율 상승세가 고유가에 따른 소형차 수요 증가와 신차투입 등으로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고태봉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현대·기아차는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예고되고 있다"면서 "1분기 실적을 전후로 현재 낮게 형성되어 있는 연간 실적 컨센서스가 크게 상향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일본 자동차들의 미국내 재고는 30일 안팎으로 감소돼 있고 일부 차종은 이미 재고가 바닥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고유가 상황에서 신형 액센트와 YF하이브리드가 본격적으로 투입되는 등 결국 차별적 공급능력이 2분기의 핵심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원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판매량은 연중 두번째로 판매량이 높은 2분기의 시작을 반영할 것"이라며 "일본 대지진 여파에 따른 일본 업체들의 자동차 공급 부족이 이번달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반영되면서 현대·기아차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경문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현대·기아차는 지난달에 모두 월간 기준으로 미국에서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기아차의 시장 점유율 역시 최대치였다"면서 "현대차는 쏘나타의 판매 회복과 엘란트라의 신차효과, 기아차는 9월 K5의 북미 양산이 시작되면 시장 점유율의 추가 확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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