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우기자] 달러-원 환율이 지난주에 이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오점 9시40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6.3원 오른 1512.3원을 기록중이다.
장초반 개입 경계감과 차익매물 등에 힘입어 하락세로 전환하기도 했지만 1500원선에서 결제물량 지지를 받으며 다시 반등하는 분위기다.
지난주말 역외NDF 거래도 달러-원의 추가 상승에 베팅했다. 지난 주말 역외 NDF 가격은 1512~1517원에 최종 호가됐다.(평균값 1514.5원). 1개월 스왑포인트 -0.6원을 감안하면 전일 현물환 종가(1506원)보다 9.1원 가량 상승한 셈.
이날 오전 서울 주식시장도 약세다. 코스피는 0.76% 하락하고 있고, 외국인은 300억원 가량을 순매도중이다.
지난주말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상승이 과도했다는 인식으로 유로화와 엔화 대비 약세를 보인 것이 유일한 하락 재료다.
우리은행은 "달러-원 환율은 하방경직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전고점 테스트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다만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 및 이에 편승한 네고 물량 유입등으로 전고점 테스트에 앞서 치열한 공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날 오전 달러-엔 환율은 93.17엔에 거래중이며 이에 따른 엔-원 환율은 1623.5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