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주식시장)③황소처럼 힘을 발휘할 테마는

SOC사업 `4대강 정비 사업관련주` 주목
`LED·그린에너지` 내년에도 테마 형성
바이오株 느낌이 온다..테마 부활 조짐
  • 등록 2008-12-29 오전 10:50:00

    수정 2008-12-29 오전 10:50:00

[이데일리 한창율기자] 기축년(己丑年) 새해를 맞이하는 2009년 주식시장에서는 어떤 테마가 소처럼 힘을 발휘할까?

새해에도 어김없이 정부가 주도하는 정책관련 수혜주들이 강한 테마를 형성할 것으로 보여진다.

얼마남지 않은 2008년 12월, 내년 코스닥 시장에서 힘찬 테마를 만들어 갈 4대강 정비사업 수혜주, LED 관련주, 풍력·태양광·원자력 등 개별적인 테마주 등이 슬슬 시동을 걸었다. 

또 과거 바이오테마로 한 껏 이름을 날렸던 바이오산업 관련 종목들이 다시 한번 재정비를 하고 시장에 강한 바람을 불어넣을 준비를 하고 있다.

◇ 14조원 투입된다..4대강 정비 사업 관련주 `후끈`

올초 MB테마주로 관심 받았던 대운하 관련주들이 이제 4대강 정비사업 관련주들로 다시 한번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대운하를 실시하지 않겠다는 기본적인 정부 방침은 변함이 없지만 이와 유사하게 추진되는 4대강 정비사업으로 대운하 관련주들은 다시 한번 시장 테마의 한 획을 긋게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도 4대강 정비사업 관련주들을 찾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증권사들은 실질적으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4대강 정비사업 관련주들을 발표해 그 종목들이 폭등세를 연출하기도 했다. 모멘텀 없이 기죽어 있는 주가를 살리기 위한 일부 업체들은 4대강 정비 관련 사업 진출을 시도하며 테마 편승 기회를 바라보고 있다.

◇ 전구를 바꾸자..LED 조명산업 `호황`

침침한 백열등 전구가 이제 퇴출된다. 정부가 2013년까지 백열전구를 퇴출시키겠다고 밝힌 후 LED(발광다이오드) 관련주들에 관심히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 정책이 새로운 LED시장을 만든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옥석 가리기를 통한 수혜주를 찾아봐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현재 LED 관련주로는 생산업체인 화우테크, 대진디엠피, 금호전기 등이 있고 패키징 업체인 서울반도체, 루미마이크로 등이 테마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 밖에 삼성전기 LG이노텍은 소자 생산부터 모듈 생산까지 전 과정을 일괄로 처리할 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LED 관련 시장은 2조5000억원 정도로 상당히 큰 편"이라며 "앞으로 정부가 공공부분에 LED 조명 관련 사업 투자를 유도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아직 죽지 않는다...그린에너지 관련주 관심도 `지속`

이명박 정부의 그린에너지 정책은 이슈는 2009년에도 계속해서 이어질 예정이다.

유가 하락으로 대체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는 했지만 계속해서 정부가 그린에너지 관련 정책을 펼치고 있어 이슈가 불거질때마다 관련주들도 관심 대상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태양광 관련주들은 대부분이 올해부터 생산을 본격화 할 예정이여서 개별 종목별로 생산 일정을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풍력에너지 테마주들도 내년 미국 풍력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과 매출 확대가 이어지면서 꾸준한 관심을 받으로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증권사들은 용현BM이 내년 신규설비 가동률 상승과 풍력 부품 매출 비중 증가로 영업이익이 올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해 호황을 맞을 것 같다고 전망하고 있다.

◇ 2009년 느낌이 온다..바이오 산업 부활 `조짐`

바이오산업이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과거 뜬 구름 잡기로 투자자들에게 실망을 안겨줬다면 내년에는 돈 버는 바이오기업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투자자들에게 손 짓을 보내 예정이다. 

최근 대기업이 바이오사업에 진출을 하면서 시장 판도에 대한 변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 헬스케어그룹이 출범하고 삼성전기가 별도로 바이오사업에 진출을 선언하는 등 기존과 달리 국내 대기업의 바이오사업 진출이 확인되고 있다. 또 제약사와 바이오기업들과 협력 증가로 돈 버는 사업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제약기업의 국내 투자 및 연구 활성화가 이뤄지고 있다. 화이자(Pfizer)가 한국을 `아시아 R&D의 중심`으로 삼고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등 글로벌 제약기업 및 바이오기업의 국내 진출이 활발하다.

이런 상황속에서 증권사들도 돈 버는 사업구조를 보유한 바이오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권재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내년 국내 바이오산업은 지난 5년간의 침체기를 벗어나 본격적인 재평가를 받을 수 있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시장 전문가는 "테마 종목들은 회전 주기가 상당히 빠른 편"이라며 "과거 뜬 구름 잡기로 시장을 교란했던 테마들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옥석가리기를 통한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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