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50선 이탈..외국인 매도 점증

  • 등록 2008-07-02 오전 9:40:13

    수정 2008-07-02 오전 9:40:13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2일 시간이 지날수록 코스피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외국인 매도 규모가 늘어나면서 지수 방어에도 무리가 가는 모습이다. 개인과 기관이 매물소화에 나섰지만 힘이 달리는 상황.

이날 오전 9시40분 현재 외국인은 789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0억원과 420억원의 순매수.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7.86포인트(1.08%) 떨어진 1648.50이다.

선물시장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프로그램 차익거래로 매수주문이 몰리고 있지만 하락세를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프로그램 순매수 규모는 540억원에 이른다.

대형종목인 전기전자업종과 철강금속업종 등이 밀리면서 지수 하락을 부채질 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포스코(005490), 현대중공업 등 시총 상위 업종이 모두 1~2%대의 하락세고, LG전자(066570)와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IT주 모두 큰 폭으로 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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