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향기로 여심 사로잡다

커피 전문몰 사이공닷컴
  • 등록 2008-05-13 오후 2:00:00

    수정 2008-05-13 오후 2:00:00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최근 몇 년 전부터 급증한 인터넷 쇼핑몰이 어느새 10만 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소상공인의 창업을 지원하는 성공창업 네트워크 이데일리 EnterFN는 국내 인터넷 쇼핑몰 구축 업체인 메이크샵(www.makeshop.co.kr 대표 김기록)과 공동으로 ‘인터넷 쇼핑몰 성공 창업 노하우’를 연재한다.


베트남이 커피로 유명하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의외로 많지 않다.

베트남은 브라질, 콜롬비아, 멕시코와 함께 세계 4대 커피 수출국으로 알려져 있는 커피강국이다. 진하게 내린 커피에 연유를 듬뿍 넣어 달고 부드럽게 마시는 베트남 커피의 매력에 빠져 이를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사이공닷컴(www.sai0.com, 최련호(41), 김평희(36) 공동대표)은 베트남에서 수입한 커피와 리빙제품만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쇼핑몰이다. 커피와 같은 부드러움으로 여심(女心)을 공략, 20~40대 여성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 쇼핑몰을 창업하게 된 계기는?

무역회사를 다니던 저(최련호)는 창업을 고민하던 중 방송국에서 기술감독으로 근무하면서 바리스타 과정을 이수한 이종사촌(김평희)과 함께 커피 전문 쇼핑몰인 사이공닷컴을 제작, 2005년 오픈하게 됩니다. 당시만 하더라도 바리스타는 ‘신직업’으로 소개 될 정도로 틈새시장이었습니다.

“아내는 여자보다 아름답다”라는 유명한 광고 카피처럼 커피쇼핑몰은 여심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헌데 운영자 둘 다 남자이다 보니 여성의 심리 파악이 가장 힘들었는데요.

그래서 여성관련 잡지, TV프로그램 등 도움이 될 만한 매체는 모두 섭렵했고, 여성들이 주로 활동하는 커뮤니티에 참가하는 등 여성을 이해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 사이공닷컴은 게시판이 상당히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성공비결은 무엇입니까?

온라인은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공간이라는 속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게시판 활성화가 곧 쇼핑몰의 매출과 직결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운영 초기부터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에 중점을 둔 게시판을 운영해 왔는데요. 게시판 ‘지름신 상품배틀’, ‘사랑글귀 방명록’, ‘미스김은 배달 중’ 등과 같이 독특한 네이밍과 재미있는 컨텐츠 구성으로 고객들의 참여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사용하지 않는 제품을 고객끼리 주고 받는 일명 ‘우여달(우는 여자 달래주기)’ 게시판이 인기인데요, 우여달샵에 제품을 제공해 준 고객에게는 사이공닷컴에서 행복 적립금을 제공하는 등 나눔의 공간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 타 쇼핑몰과 차별화된 서비스는?

매주 수요일은 서울 경기 지역의 고객을 대상으로 직접 방문하여 배송도 하고, 기념 사진도 촬영해 쇼핑몰에 올리고 있습니다.

이런 만남을 통해 쇼핑몰에 대한 신뢰감을 형성하고 유대관계도 강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또한 쇼핑동영상 플랫폼 몰티비닷컴(www.malltb.com)를 또 하나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 다양한 영상을 공유하고 있는데요, 향후 몰티비닷컴의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해 UCC 콘테스트와 같은 이벤트도 가질 예정입니다.

◇ 사이공닷컴의 향후 계획은 무엇입니까?

직수입제품 판매만으로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들기 때문에 사이공닷컴만의 차별화 된 브랜드를 개발할 예정입니다.
현재 참신한 디자인의 라벨, 스티커, 머그컵, 포장작업을 하고 있으며, 제품 네이밍부터 구성까지 여성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제품을 기획, 제작하고 있습니다.

또한 ‘커피프린스 1호점’과 같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카페도 만들 계획입니다.

현재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단체와 자원봉사자에게 커피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랑의 커피나누기’이벤트를 진행 중인데요. 추후에는 주말을 활용해 고객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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