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데드크로스 보다 반등추세에 주목"

  • 등록 2007-08-27 오전 10:25:05

    수정 2007-08-27 오전 10:25:05

[이데일리 유동주기자] 20일 이동평균선은 6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하며 중기 데드크로스가 지난 1월19일 이후 7개월여만에 발생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데드크로스 발생을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시각이다. 1800선 밑으로 급락하는 과정이 시차를 두고 반영된 것으로 장기 상승추세가 꺾였다고 볼 수는 없다고 평가했다.

김정훈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장기추세가 살아있고 중국 경제성장세에 따른 모멘텀도 분명한 상황이다. 1800선을 급하게 뚫고 내려서는 과정이 데드크로스로 반영되는 것으로, 우려할만한 신호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함성식 대신증권 연구위원도 "중단기 데드크로스 발생 후 회복까지 통상 한달정도 걸리는 만큼 당분간 박스권 등락세가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경기회복세가 완연하게 이어지고 있고 장기 상승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시장은 완만하게 횡보한 이후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 내다봤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기술적저항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기술적인 시장 움직임 보다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가 어떻게 전개되느냐가 더 중요하다. 이달중 1800선 밑으로 급락했던 것은 패닉심리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시장 기능이 상당부분 회복된 상황에서 기술적 저항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다.

27일 오전 10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32.93포인트 오른 1824.52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증시 시가총액은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쳐 1000조원을 다시 넘어섰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은 약 910조원, 코스닥은 약 102조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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