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폴란드 LCD단지 완공..`유럽공략 시동`

LCD 모듈·부품 및 TV세트 공장 등 일관생산체제 구축
한국 파주, 중국 난징 이은 세번째 LCD 클러스터
  • 등록 2007-05-30 오전 11:00:10

    수정 2007-05-30 오전 10:40:24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LG그룹이 업계 처음으로 폴란드에 LCD클러스터를 완공했다. 유럽 현지에 LCD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함에 따라 LG전자는 유럽시장 판매확대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LG그룹은 30일 폴란드 남서부 브로츠와프시 코비에르지체에서 `LG 폴란드 LCD클러스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구본무 LG 회장(사진)을 비롯해 남용 LG전자(066570) 부회장, 권영수 LG필립스LCD(034220) 사장, 김종은 LG전자 유럽총괄 사장, 강신익 디스플레이사업 본부장 등 LG 최고경영진과 시공사인 허명수 GS건설 사장 등이 참석했다.

폴란드측에서는 엘리비에타 발친스카(Elzbieta Dorota Wilczynska) 경제부차관, 라파우 두드키에비츠(Rafal Dudkiewicz) 브로츠와프 시장, 그리고 이시형 폴란드 대사와 현지 지역주민 등 총 500여명이 참석했다.

LG는 국내에서 핵심부품인 LCD패널과 편광판을 공급하고, 유럽현지에서는 후공정인 LCD모듈 및 LCD TV세트를 조립생산하는 형태로 역할을 분담할 계획이다.

구본무 회장은 준공식에 앞서 피오트르 보지니악(Piotr Grzegorz Wozniak) 경제부 장관을 만나 양측의 지속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또 현지 관계자들에게 "LCD TV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유럽지역에서 폴란드 클러스터가 현지 고객들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해 유럽시장 점유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달라"고 당부했다.

남용 LG전자 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 폴란드 클러스터 준공은 LG가 추진해온 한국의 파주, 중국의 난징과 연계한 세계 3대 LCD 클러스터의 완성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세계최고의 생산방식과 경영방식을 적극 도입해 폴란드 클러스터가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산업 클러스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완공된 LG 폴란드 LCD클러스터에는 LG전자의 LCD TV 완제품 및 LG필립스LCD의 LCD모듈 조립라인을 비롯해 LG화학의 편광판 세트, LG이노텍 및 3개 협력회사의 인버터와 파워모듈 등 LCD부품 생산라인이 들어섰다.

총 47만평 규모로 설립된 폴란드 클러스터는 LG가 구축한 135만평 규모의 파주와 62만평 규모의 중국 난징에 이은 세번째 규모의 LCD클러스터다.
 
▲ LG 폴란드 LCD클러스터에서 생산된 LCD TV가 출하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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