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경인기자] 19일 상승출발한 KOSPI200선물시장이 반락 후 낙폭을 확대해 113선을 위협하고 있다. 외견상 현물의 모든 주체들이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고, 선물 외국인과 프로그램도 매수 우위로 집계되고 있지만, 불안한 수급구조 속에 잠재된 부정적 전망들이 투자심리를 억누르고 있다.
오전 9시48분 현재 외국인은 현물 463억원, 선물 1803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그러나 현물의 경우 개장 전 769억원에 이르는 쌍용차 대량매매 분을 제외할 경우 사실상 3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중인 셈이다.
베이시스는 0.16포인트를 기록 중이며, 프로그램은 47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전일 매도분의 청산이 상당수이고 매수차익잔고가 여전히 1조원을 넘어선 상태인 만큼, 잔고상 매물압력이 높고 그에 따른 우려도 부담스러운 상태다.
서동필 동원증권 연구원은 "프로그램이 집중력이 없어 가격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자칫 외국인이 장 중 선물을 손절매한다면 베이시스가 꺾여서 분위기가 더 냉랭해 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