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한국통신의 제3세대 이동통신(3G)사업을 담당할 한통 IMT-2000이 16일 KT아이컴(KTICOM)이라는 명칭으로 공식 출범했다. 초대 대표이사에는 조영주 KT IMT법인설립위원장이 선임됐다.
KT아이컴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우면동에 소재한 한국통신 연구개발본부 대강당에
서 창립총회와 이사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KT 아이컴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국통신엠닷컴 빌딩내에 본사를 두고 자본금 1조8000억원(설립자본금 5천억원,출연금 1조3천억원)으로 사업을 개시하게 된다.
총회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조영주 현 KT IMT법인설립추진위원장을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상근이사에는 ▲조영주 ▲정수성▲강연국씨(이상 한국통신) ▲허인무씨(한통프리텔)를, 비상근 이사에는 최안용(한통 기획조정실장), 감사에는 남중수씨(한통 재무실장)를 각각 선임했다.
조영주 KT 아이컴 대표이사는 "한국통신 그룹사 및 500여 컨소시엄 주주사들의 역량을 결집하여 국내시장 진입 초기부터 주도적 사업자로 자리잡고 세계시장에서도 차별화된 IMT-2000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국내.외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회사가 될 것" 이라며, "사업개시 3년차인 2004년 말까지 전국망을 구축하여 전국민에게 편리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영주대표는 "2001년부터 2007년 4월까지 총 11조 3000억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T 아이컴은 안정적인 자금조달을 위하여 법인 설립과 동시에 총 발행주식의 15% 규모를 해외 선진 기업들에게 매각할 예정이며, 2004년까지 2~3차례의 추가 증자를 통해 약 1조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당기순이익은 400만명이상의 가입자 확보가 예상되는 2005년부터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사업개시 후 5년차인 2006년에 누적결손을 해소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하고 있다.
KT 아이컴은 또 아시아.태평양 지역 IMT-2000 사업자간의 협의체인 A3GA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함으로써, 글로벌 로밍을 본격적으로 구현하고, 아.태지역의 대표적인 IMT-2000 사업자로 부상할 계획이다.
한편 KT 아이컴은 창립총회를 마친뒤 17일까지 법인등기를 완료하고 20일 정보통신부에 출연금을 납부함과 동시에 사업허가서 교부신청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