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관련업체 에이케드가 산업은행과
산은캐피탈로부터 총 26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22일 공식 출범한다.
에이케드는 반도체 전자 설계 자동화(Electronic Design Automation) 검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벤처기업으로, 특히 시뮬레이션과 레이아웃 마이그레이션(Layout Migration) 툴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에이케드는 메모리, 혼합 디지털/아날로그, 마이크로컨트롤러와 통신 분야의 4가지 제품을 출시했다.
산업은행의 강성삼 벤처투자팀장은 "우리나라가 세계 반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큰 것에 비해, 반도체 산업내에서도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설계 분야에서는 국내 기반이 아직 취약한 상황"이라면서 "세계 10위권내의 반도체회사를 고객으로 가지고 있는 에이케드가 앞으로 국내 기술수준의 향상과 국내 반도체 산업의 균형적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배경을 설명했다.
미국 산호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에이캐드는 이번 투자유치로 조달된 자금으로 본격적인 핵심 기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