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진도 ‘강황’ 발효유 만든다…"로코노미로 지역사회와 상생"

지역 소비 활성화를 위해 5개 기업과 기관 업무 협업
  • 등록 2024-10-21 오전 9:10:32

    수정 2024-10-21 오전 9:10:32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남양유업(003920)은 전라남도 진도군 특화 작목 ‘강황’을 활용한 발효유 ‘골든요’를 생산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남양유업은 전라남도 진도군 특화 작목 ‘강황’을 활용한 발휴유 ‘골든요’를 생산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사진=남양유업)
이는 ‘지역’(Local)과 ‘경제’(Economy)의 합성어인 ‘로코노미’ 제품으로,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사업의 일환이다.

골든요는 1A등급 국산 원유에 강황 발효액을 첨가한 제품으로 한 병에 380ppm의 커큐민이 함유됐다. 강황 특유의 쓴맛과 향을 없애 거부감 없이 고함량의 커큐민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트랜스지방 0g으로 저칼로리(90kcal)다.

골든요는 남양유업과 전남낙농농협,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진도강황영농조합법인, 유통업체 ㈜올굳 등 5개 기업 및 기관이 협업해 만들었다. 이를 위해 2022년 농축산물 이용 제품 개발 및 생산 유통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은 바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지역 농축산물을 이용한 골든요 가공 기술을 개발했다. 전남낙농농협은 고품질 생산을 위해 전남산 1A등급 원유를 공급하고, 진도강황영농조합법인은 전남산 강황의 안정적 생산과 공급을 책임진다.

골든요는 유통업체 올굳의 안정적인 판매·유통망을 통해 지역 내 학교 급식을 시작으로 지역 전역에 판매될 예정이다.

골든요 생산 공정 견학을 위해 지난 16일 남양유업 나주공장을 방문한 김행란 전라남도농업기술원장은 “지역 농축산물을 활용한 제품이 특히 학교 급식 및 소비자들에게 공급되어 기쁘다”며 “골든요를 계기로 지역 특산품이 부가가치 높은 상품으로 거듭나 전국에 알려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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