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선호 둔화에 외국인 증시 순매도…환율, 장중 1330원 초반대 보합권

1.0원 내린 1330.0원에 개장
골드만삭스 “연준 6월 첫 금리인하 시작”
주말 간 차익실현에 뉴욕증시 주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순매도
  • 등록 2024-02-26 오전 9:22:18

    수정 2024-02-26 오전 9:22:18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 초반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말 동안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멈추면서 국내 증시도 외국인 순매도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
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1.0원)보다 0.1원 오른 1331.1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8.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9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1.0원) 대비 0.6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원 내린 1330.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3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월가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올해 6월이 돼야 첫 금리인하가 시작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냈다. 골드만삭스는 당초 3월 인하를 예상했다가 5월, 6월로 금리인하 시점을 늦추고 있다.

달러화는 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오후 7시 18분 기준 103.97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주 주말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 관련주 상승이 주춤하고, 차익실현으로 인해 숨고르기 장세를 나타냈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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