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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모의평가부터는 교육부의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방침이 첫 적용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 6월 27일 “소위 킬러 문항은 학생·학부모 눈높이에서 핀셋으로 철저히 제거하겠다”고 공언했다.
킬러문항 출제를 배제하면서도 변별력 유지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평가원은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킬러문항을 배제했으며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 변별력을 확보하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며 “EBS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5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평가원은 이어 “대학 교육에 필요한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 문제를 해결하고 추리하며 분석하고 탐구하는 사고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며 “각 문항은 교육과정상의 중요도, 사고 수준, 문항의 난이도와 소요 시간 등을 종합 고려해 차등 배점했다”고 밝혔다.
국어·수학은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출제되며 수험생들은 공톡과목 영역을 푼 뒤 본인이 선택한 1개 과목을 이어서 응시하면 된다. 문제지는 공통과목·선택과목이 포함된 합권 형태로 제공되기에 수험생은 본인이 선택한 과목을 찾아 문제를 풀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