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7% 상승한 3만113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1.1% 오른 1953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2000억 달러로, 전일 대비 1.2% 증가했다.
|
앞서 SEC는 접수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가 ‘충분히 명확하고 종합적이지 않다’는 의견을 나스닥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각각 통보했다. 나스닥과 CBOE가 코인 거래소들과 ‘감시 공유 계약’을 맺어 시장 조작의 위험을 줄이겠다면서도, 어떤 코인 거래소와 계약을 맺을 것인지 명시하지 않았다는 게 SEC의 지적이다.
‘감시 공유 계약’은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SEC의 우려를 낮추기 위해 도입한 장치로, 이번 심사에서 중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SEC는 그동안 시장 조작 위험이 높다는 이유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모두 반려해 왔다. 이에 자산운용사들은 시장 조작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감시 공유 계약’을 도입하겠다는 내용을 포함해 신청서를 제출했다. 감시 공유 계약은 시장 거래 활동, 청산 내역, 고객식별 등 정보를 공유해 시장 조작을 막는 기능을 한다. 해당 ETF를 상장할 나스닥과 CBOE도 감시 공유 계약 시스템 구축했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