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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일주일 전의 안철수와 지금의 안철수가 정말 각오와 결기가 다르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다. 지금 웃고 편안한 표정으로 방송하고 있지만 마음 속은 어느 때보다 단단하다”며 “돌아가신 분이 정말 죽음이 헛되면 절대로 안 되겠다는 각오가 제 마음 속에 뿌리깊이 박혀 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반드시 위기 상황의 대한민국을 구해야겠다. 돌아가신 분들을 생각해서라도 그게 제 역사적 소명이라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며 재차 완주 의지를 밝혔다.
이어 “기자들이 ‘사고가 났으니 어렵지 않겠나’‘의지가 꺾인 게 아니냐’는 말을 하는데 의지가 꺾이기 보다 고인의 뜻을 이어받아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며 의지가 불탔다”며 “더 가열차게 지금까지 해왔던 것 이상으로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사고 소식을 듣고 바로 천안으로 가서 (고인의) 부인을 뵈었는데 휴대전화 사진을 보여주셨다. 바로 전날 선거운동원 운동복을 받아서 그걸 입고 너무 좋아하며 찍은 사진이 여러 장 있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코로나19에 확진돼 병원에 입원했다가 전날 퇴원한 부인 김미경 교수도 유튜브에 출연해 안 후보를 응원했다.
김 교수는 “개학하면 다시 제 본업인 학생을 가르치고 연구하는 일을 할 것이지만 선거 뒤로 9일만 미루려 한다. 3월 8일까지는 안 후보가 국민께 하고 싶은 이야기를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저도 그 이야기 중에 일부를 전하면서 같이 뛰어서 꼭 좋은 결과를 얻으려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그 일이 저한테도 정말 의미 있는 일이다. 병원에 누워 있으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그것이 최근 불행한 사고를 겪으신 유가족분들이나 고인에게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