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설 연휴 민심 이재명으로…변수는 첫 TV 토론"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 기자간담회
"진보적 유권자 관망하다가 결집세로 돌아서"
"남은 변수, TV 토론회·부동층 표심 향배"
"국민의힘, '대장동 이슈' 매달릴수록 尹 발목 잡을 것"
  • 등록 2022-02-02 오후 1:22:20

    수정 2022-02-02 오후 1:33:22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설 연휴 직전을 기점으로 `반등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했다. 대선 최대 변수는 3일로 예정된 민주당·국민의힘·국민의당·정의당의 첫 4자 TV 토론과 부동층의 향배로 분석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이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혁신, 도전, 미래` 2022 가상자산 콘퍼런스에 참석, 이재명 대선 후보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우상호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설 연휴 민심을 취합해 본 바로는 대체로 `정권교체도 좋지만 그래도 일 잘할 사람은 이 후보 아니냐``코로나 위기 극복도 검사 생활만 했던 사람보다는 행정 경험이 있는 이 후보가 훨씬 더 잘할 수 있지 않느냐`는 기대가 더 우세했다고 정리하고 있다”며 “어느 후보도 확실한 우세를 점했다고 보기 어렵지만, 추세상으로 이 후보의 지지율 반등세가 뚜렷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우 본부장은 민주당 지지층 결집세가 본격화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후보에 대한 지지 결집이 본격화 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희망 섞인 기대도 한다. 특히 진보적 성향의 유권자들이 그간 관망하다 결집세로 돌아서는 것 아니냐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선까지의 남은 최대 변수로는 TV 토론회와 부동층의 표심 향배를 꼽았다.

우 본부장은 “국민들 중 소위 부동층의 70%가 TV 토론회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한 것으로 봐서 첫 TV 토론회가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유력 후보 사이에 큰 차별성을 보이지 않을 경우 변수가 안 될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는 첫 TV 토론회를 보고 후보를 결정하겠다는 여론이 높다는 것을 볼 때 토론회가 변곡점이 될 가능성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난히 부동층에서 무응답이 많은 대선”이라며 “특정 후보를 선정하지 않은 부동층의 향배가, 보통 선거 일주일을 남겨놓고 결정에 들가는데 이때가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이 두 가지 변곡점을 긴장 속에서 유심히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D-30` 전략으로는 △이 후보의 장점 부각 △보수·진보 타깃 마케팅(집중 홍보) △공세적 캠프 기조를 꼽았다.

우 본부장은 “이 후보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하는 데에 집중한다고 방향을 잡았다”며 “일 잘하는 유능한 후보, 한다면 하는 추진력 이 두 가지”라고 강조했다.

우 본부장은 또 “합리적 보수부터 진보까지 운동장을 넓게 쓰겠다. 각각의 타깃 마케팅(집중 홍보)을 넓게 진행하겠다”며 “기동성을 살려서 캠프 기조를 공세적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공세적 기조 전환에 대해서는 “네거티브가 아니다”라며 “당의 공보 체계와 정책 발표 체계가 산만했다고 보고 있기에 이를 축약시켜 집중력 있게 하겠다는 측면”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대장동 이슈`에 매달릴수록 윤석열 후보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여유있게 대응하며, 큰 변수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윤 후보의 조급함을 드러내 악재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50대 김혜수, 방부제 미모
  • 쀼~ 어머나!
  • 시선집중 ♡.♡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