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는 ‘2021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고 이같은 수상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해경은 해양·수산계 고교생을 채용해 전문 인력을 확보하면서 청년실업 해소에도 나선 공로로 인사혁신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작년에 해경은 인사 시스템을 전면 혁신해 금상을 받는 등 잇따라 인사혁신 공로를 인정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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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해경 창설 66년 만에 제정된 해양경찰법에 따라 해경 출신 김홍희 청장이 취임했다. 김 청장은 “해경의 변화와 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것이 1순위 임무”라며 혁신을 이어갔다. 지난 6일 취임한 정봉훈 신임 해경청장은 ‘해양주권 수호’와 ‘국민 안전’ 임무에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인사혁신 금상에는 공공기관 최초로 로봇과 사람이 협업하는 업무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근무혁신에 나선 기술보증기금, 학습자 중심의 신개념 온라인 학습법을 도입해 인적자원개발에 나선 인사처가 수상했다.
동상에는 임신·출산·육아 등 생애주기별 맞춤지원을 한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전문가 경력개발 제도인 전문직무요원 제도를 도입한 관세청, MZ세대 눈높이에 맞춘 학습플랫폼을 구축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업무 관련해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시스템(MOEF 지식인)을 구축한 기획재정부, 사회형평계층 채용 목표를 3년 연속 초과 달성한 서민금융진흥원이 선정됐다.
인사교류 기관·인원을 확대해 업무 전문성을 높인 방위사업청, 온라인 상시학습 콘텐츠(국세명장)와 업무노하우 공유 플랫폼(현장노하우)을 구축한 국세청, 양방향 비대면 소통채널을 구축한 한국자산관리공사, 여성관리자·장애인·지역인재 채용을 확대한 산림청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 결과는 중앙부처, 공공기관, 시·도 교육청 등 총 76개 기관에서 접수된 146건의 사례를 심사한 것이다. 최종 순위는 서면 심사, 우수사례 발표 심사,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결정됐다.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인사행정 우수사례의 발굴·공유를 위해 2006년 도입돼 올해로 16회를 맞았다.
김우호 인사처장은 “혁신은 크고 작음을 떠나 국민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고 실행하는 것에서 출발한다”며 “인사혁신을 위한 작은 노력이 모여 사람을 변화시키고 국민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공직혁신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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