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초대비 수익률 마이너스로 전환…학습효과 기대”

한화투자증권 보고서
“학습효과가 주식시장 패닉 막아줄 것”
  • 등록 2021-12-01 오전 9:09:15

    수정 2021-12-01 오전 9:09:15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전날 코스피 지수가 2839포인트로 마감하면서 올들어 코스피 수익률은 -1.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화투자증권은 1일 지난해 팬데믹, 델타 변이를 경험한 주식시장이 패닉을 막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어제 지수를 끌어내린 가장 큰 원인으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촉발한 불확실성을 꼽을 수 있다”면서 “시장의 방향성을 예측하기는 어려워졌고 매일 전해지는 뉴스에 의존하며 대응해야 하는 시장으로 전환됐다”고 짚었다.

펀더멘털 우려는 불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펀더멘털이 양호하다는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경제와 밸류에이션 수준을 감안하면 이미 주가지수가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있는 구간에 진입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지금의 불확실성에서 벗어나는데 가장 필요한 것은 시간이라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지금부터 짧으면 2주에서 길면 한 달 동안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데이터가 쌓일 것이고 과학자들은 분석할 것”이라면서 “실체가 드러나기만 해도 시장 변동성은 줄어들 것인데 대응 방법이 제시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급락 트리거로는 현재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덜 효과적일 것이라는 모더나 CEO의 발언이라고 봤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의 감염률과 치명률도 백신 효과와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도 부연했다.

박 연구원은 “델타 변이는 올해 5월11일 우려변이로 지정됐지만 치명률이 최초 바이러스보다 낫고 백신이 효과를 내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각국은 경기 정상화를 이어갔다”면서 “백신이 덜 효과적이어도 새로운 변이의 치명률이 하락하는 추세가 계속된다면 각국 봉쇄 조치는 이전보다 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연말을 맞아 개인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가 적극적이지 않은 가운데 MSCI 리밸런싱까지 겹치며 30일 주가 하락폭이 확대됐다”면서 “코스피는 당사가 제시한 2022년 등락 범위의 하단인 2800에 근접했고 가격메리트는 충분, 작년을 팬데믹, 델타변이를 겪으며 쌓인 경험이 주식시장 패닉을 막아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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