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품은 SKT ‘T우주’, 일주일만에 가입자 15만명 돌파

타 통신사 가입자 비중 30%
11번가 해외직구 3.5배 증가
  • 등록 2021-09-08 오전 9:09:51

    수정 2021-09-08 오전 9:09:51

SKT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지난 8월31일 새로 선보인 구독 서비스 ‘모두의 구독 유니버스, T우주’가 출시 일주일 만에 가입자 15만명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가입 채널별로는 SKT 고객센터, T월드, 11번가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한 가입이 70%, 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가입은 30%를 차지했다.

연령 분포는 20대가 19%, 30대가 33%, 40대가 29%, 50대 이상이 19%로 전 연령대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소비 주력세대인 20~40대가 80%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11번가와 T월드처럼 웹·앱을 통한 셀프 가입 채널의 경우 20~30대 비중이 60%를 상회, 바이럴 기반의 비대면을 통한 MZ세대의 가입이 늘고 있어 고무적이라는 SKT의 분석이다.

SKT는 “타 통신사 가입자의 비중도 현재 30% 수준이며 지속 증가하고 있어, 전 국민의 구독 라이프를 위한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우주패스’ 상품의 기본 혜택으로 제공되고 있는 11번가와 아마존의 경우, 특히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11번가의 해외직구 카테고리 거래액은 아마존 글로벌스토어의 혜택이 제공되는 우주패스의 인기에 힘입어 출시 후 일주일간 전월 동기간 대비 3.5배 이상 증가했다.

아마존 글로벌스토어 구매고객의 상품 탐색 빈도(페이지뷰)는 기존 11번가 구매고객 대비 4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이는 고객들이 구매할 상품을 미리 정해 놓고 결제하는 ‘목적성 소비’뿐 아니라, 인기 있고 잘 팔리는 상품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이른바 ‘쇼핑의 즐거움’을 얻고 있다는 것으로 SKT는 해석했다.

아울러 11번가는 지난 6일 오전 11시부터 ‘아마존 글로벌스토어 론칭 기념’ 특집 라이브방송을 진행했는데, 1시간 동안 누적 시청자 수 7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11번가 라이브방송 시청자 수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윤재웅 SKT 구독마케팅담당은 “T우주에 대한 고객분들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 더욱 다양하고 인기 있는 제휴사들을 영입해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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