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4%가 코로나 백신 1차 접종 완료…전날 접종자 15만명

지난 2월말 시작…이번달 300만명 접종계획 73% 도달
1차 접종자, AZ 127만명·화이자 91만명
  • 등록 2021-04-24 오후 4:02:26

    수정 2021-04-24 오후 4:02:26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국내에서 지난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후 57일 동안 전국민의 약 4%가 1차 접종을 마쳤다.

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부민병원에서 항공사 승무원이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백신 신규 접종자는 15만 8581명으로 집계됐다. 2월 26일 백신접종을 시작한 이후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219만 5492명이다.

이는 5200만 명 상당의 국내 인구 가운데 4.2%가 1차 접종을 완료한 수치로, 정부가 이번 달까지 300만 명에 대해 접종하겠다는 계획의 73%에 도달했다.

전날까지 집계된 누적 1차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사람이 127만 7777명,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91만 7715명이다.

국내에서는 현재 AZ 백신과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두 백신 모두 2차례 접종이 필요하며, AZ 백신은 11∼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권고된다.

한편,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자에 1만 9613명이 추가되면서 2차 접종 완료자는 9만 8767명이 됐다.

22일 만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이용·입소자에 대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이 시작됐다.

화이자 백신 1·2차 접종자(건수) 전체를 합산 반영한 누계 접종자는 229만 4259명이 된다. 분기별로 보면 1분기(2∼3월) 접종 대상자 88만 2721명 가운데 79만 5754명(90.1%)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이들 가운데 2차 접종까지 끝낸 비율은 6.9%다.

2분기(4∼6월) 접종 대상자 490만 1253명 중에서는 27.5%인 139만 9738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접종 대상별로는 이달 1일 접종을 시작한 75세 이상 고령층의 1차 접종률은 21.3%, 노인시설 이용자·입소자·종사자의 접종률이 67.2%다. 이들 중 2차 접종까지 마친 비율은 각각 0.8%와 5.3%다.

지난달 23일부터 백신을 맞기 시작한 요양병원 65세 이상 입원자 및 종사자의 접종률은 89.7%, 요양시설 65세 이상 입소자 및 종사자의 접종률은 94.4%다.

다음 주부터 의료기관과 약국 등 종사자, 만성신장질환자, 사회필수인력(경찰·소방 등)에 대한 접종이 시작되는 만큼 일일 평균 접종 인원은 15만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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