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마켓뮤추얼펀드 유동성기구(MMLF)로 알려진 이 대책은 MMF를 통한 미국채, 정부 보증 증권, ABCP, CP, 특정 레포(REPO)의 매입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무담보 CP 매입도 가능하다. 기간은 2020년 9월 30일까지이고 정부 보증이 아닌 자산일 경우 재할인 금리는 1%포인트까지 가산된다.
임 연구원은 “기업어음 매입이 시행됐으나 발행시장 대상이란 한계가 있어 CP와 OIS 금리 차는 좁혀지지 않았다”며 “4조달러에 근접한 MMF 시장에서 혹시라도 매도 물량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는데 이번 MMF 지원책은 단기 자금시장과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연준 전 의장들은 파이낸셜타임즈를 통해 ‘Bernanke and Yellen:the Federal Reserve must reduc long-term damage from coronavirus’란 제목으로 특별 기고를 했다. 연준이 현재 취해야 하는 조치들을 권고하는 내용이다.
연준이 할 수 있는 것은 국채, 주택저당증권(MBS)까지 포함한 모든 시장의 유동성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기업어음매입기구를 포함한 기간 자산 담보부증권(TABLF·Term Asset-Backed Lending Facility), 프라이머리딜러신용공여(PDCF·Primary Dealer Credit Facility) 등이 있다.
유동성 공급 외에 기업 신용시장 경색을 막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에 투자등급 채권을 살 수 있는 권한을 열어달라고 부탁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미 유럽중앙은행(ECB) 등 대부분의 중앙은행들이 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이 바이러스를 막을 수는 없지만 바이러스로 인해 파생되는 신용하락 및 자금조달 문제를 풀어줄 수 있고 바이러스 이후 빠르게 반등할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핵심이란 조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