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3분기부터 ARPU 상승 전환-미래

  • 등록 2019-06-17 오전 8:57:10

    수정 2019-06-17 오전 8:57:10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7일 SK텔레콤(017670)의 가입자당 평균 수익(ARPU)이 3분기부터 상승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학무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선택약정할인 25%로 상향한 요인으로 인해 꾸준히 하락하던 ARPU가 3분기부터는 상승 전환할 것”이라며 “지난 1분기로 신규유치 가입자의 선택약정 선택 비율이 전체 가입자 가운데 선택약정가입자 비중과 유사한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로 ARPU 하락 요인은 사라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또 “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 대부분 7만5000원 이상의 요금제에 가입할 것으로 보여 확실히 ARPU 상승 전환 기대가 가능해 보인다”며 “선택약정할인 25%를 적용해도 실질적인 요금은 5만1000원 수준으로 4세대 이동통신(4G) 서비스인 롱텀에볼루션(LTE) 평균 ARPU(3만2000원) 대비 60% 가까이 높은 수준이므로 5G 가입자 전환이 높을수록 ARPU 상승은 더욱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ADT 캡스와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사업은 통신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을 활성화 시키고 결합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시너지가 확인되고 있어서 더욱 긍정적”이라며 “OTT의 경우에는 콘텐츠 경쟁력이 있는 푹(Pooq)과 마케팅 경쟁력이 있는 SK텔레콤과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어 국내 토종 OTT의 지배적 사업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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