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급여 신청 한달새 '17만→8만명'↓…건설업종 증가세 완화

2월 구직급여 지급액 6129억원…전년동월比 32%↑
올해 1월 구직급여액 사상 최대 기록보단 낮아져
고용보험 사각지대 감소 지속…피보험자수 1342.4만명
  • 등록 2019-03-10 오후 12:06:29

    수정 2019-03-10 오후 2:03:03

실업급여 설명회장 모습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지난 1월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던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수(17만1000명)가 2월 들어 절반 이상 급감해 예년 수준인 8만명 선으로 감소했다. 크게 증가했던 사업서비스업·제조업·도소매 신규 신청자수가 감소로 돌아선 덕분이다. 신규 신청자 감소로 구직급여 지급액도 줄기는 했지만 6000억원대를 유지했다.

1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9년 2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6129억원으로, 지난해 2월 (4645억원)보다 32%(1484억원) 증가했다. 사상최대였던 지난 1월 (6256억원)보다는 2%(127억원) 줄었다. 신규신청자 감소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1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17만1000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나 지난달 8만명으로 전달보다 53.5%(9만1000명) 줄어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해 2월(8만1000명)보다는 0.7%(1000명) 증가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건설경기 둔화로 가장 지난달 전년동월대비 1800명이나 증가했던 건설업종이 증가폭이 완화하고 사업서비스업(-100명)·제조업(-500명)·도소매(-100명) 등에서 감소로 바뀌면서 크게 줄었다. 전체 구직급여 수급자는 46만1000명으로 지난해 2월보다 4만명(9.6%) 증가했다. 지난달에 비해서는 5000명 줄었다.

고용보험 사각지대는 계속해서 줄고 있다. 지난달 피보험자수는 1342만4000명으로 지난해 2월보다 49만3000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보험 피보험자 증가폭은 2월 기준으로 보면 2012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단시간 근로자 가입 확대와 △보건복지 △도소매 △숙박음식 등 서비스업 증가세가 지속했기 때문이라고 고용부는 분석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피보험자수는 358만1000명으로 지난해 2월보다 2000명 증가했다. 자동차·섬유제품·전자통신에서 피보험자가 감소한 영향으로 지난 1월과 비슷한 수준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다만 식료품·의약품·화학제품 등에서 피보험자수가 증가하면서 양호한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제조업 중에서 자동차 업종의 피보험자는 지난달 1만1000명 감소했다. 완성차 제조업과 부품 제조업에서 각각 5100명, 6400명 줄었다.

사업장 규모별로 보면 지난달 고용보험 피보험자수는 300인 미만 사업장에서 35만8000명(3.8%) 증가했고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는 13만5000명(3.8%) 늘었다.

연령별로 보면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50세 이상(9.5%)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50세 이상은 △보건복지 10만5000명 △제조업 4만8000명 △도소매 3만4000명이 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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