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추석 연휴 이후 가을 분양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린다.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탄탄한 데다 ‘로또 분양’으로 불릴 만큼 분양가도 주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청약 열기가 계속될 전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추석 이후 연말까지 6대 광역시에서는 4만344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수도권역에 포함되는 인천시를 제외하면 부산시가 1만3086가구로 분양 물량이 가장 많다. 광주시(54691가구), 대구시(6332가구), 울산시(2591가구), 대전시(2179가구) 등이다.
부산시에서는 추석 직후 ‘동래래미안아이파크’(3853가구)가 이달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선다. 다음달엔 영도구 동삼동 ‘부산오션시티푸르지오’(846가구)와 사하구 괴정동 ‘괴정한신休플러스’(835가구), 연제구 연산동 ‘e편한세상연산더퍼스트’(455가구)가 그 뒤를 잇는다.
아울러 해운대구에서 KCC건설이 반여1-1구역을 재개발해 638가구를 분양한다. 우동 ‘해운대2차롯데캐슬’(1588가구)와 중동 ‘해운대중동동원로얄듀크’(480가구)도 연내 분양을 앞뒀다.
올해 집값 상승으로 차별화를 보였던 광주와 대구에서도 1만가구 넘는 분양 물량이 나온다. 광주시에서는 10월 ‘광주계림3차두산위브’(908가구), ‘광주임동2구역중흥S-클래스’(658가구)를 시작으로 11월 남구 월산1구역(889가구), 북구 중흥동 ‘중흥3구역제일풍경채’(1556가구) 등이 분양시장에 나온다.
대전시에서는 대덕구 신탄진동 ‘신탄진동일스위트’ 1차(1757가구)·2차(558가구)가 연내 분양된다. 서구 관저동 ‘대전관저3차더샵’(950가구)는 11월, 중구 목동 ‘목동3구역재개발’(991가구)는 12월 각각 분양을 앞뒀다.
울산시에서는 중구 복산동 ‘복산효성해링턴플레이스’(가칭·2591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남구 무거동 ‘울산무거동동원로얄듀크’(576가구)와 신정동 ‘울산문수로두산위브제니스’(256가구), 울주군 삼남면 ‘울산KTX신도시동문굿모닝힐’(1342가구)는 아직 분양 일정을 확정하진 않았다.
아울러 세종시에서는 어진동 ‘한신더휴리저브2차’(596가구)와 새롬동 ‘세종시1-1생활권한림풀에버’(440가구)가 연내 분양할 계획이다.